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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Version

Sometimes, I agonize about this question. "Why I am living for?" Just, I'm a teenager who is not good at painting, sports, exercise, writing, or studying. It seems that all things that given to me are cutthroat competitions, tight schedules, and gloomy future. As a teenager, I want to spend my youth enjoying lots of things I've always wanted to do. Like drawing pictures, playing games, and so on. But, what I am holding now are just stiff mechanical pencil and math workbook with a blank look. Studying until 11pm in school, I take notes on workbooks and textbooks. Many people said, "Don't complain with only 3 years!" For me, three-year can be short in a way, but comes to me an extremely long period.
Now, I became 11th grader. I could feel that my grade have been improved a little but it was under expectation. High school educational system in my country offers two different curriculum tracks: liberal arts and natural sciences. In my case, I've already chosen liberal arts. Grades are calculated separately by that standard, so it heightens my anxiety about my scores. In addition, I have to prepare not only studying but also reading books, volunteering programs, and school activities. Plus, need some prizes in school to enter university through rolling admission. It doesn't seem easy. Occasionally, I feel that I'm just complaining without any efforts. However, I get sick of myself at that time, and desires that want to be relieved of stress and pressure become bigger and bigger. I've been told this sentences lots of time. "If you bear and do your best now, your future must be comfortable." BUT, I wonder that it is possible. It's unclear. I don't know why I have to give up my hobbies, and don't want to think what I miss consequently.
Actually, it's little embarrassing for me to post this journal. It feels weird. I wish this post remain as secret in my documents folders, but, on the other hand, I hope this could be read by someone. Quite complicated. It may contains my desire that I've always wanted to rely on somebody.

-Original (Korean)

가끔씩 '나는 왜 살아가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림도 운동도 게임도, 그리고 공부도 무엇하나 잘 하는게 없을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치열한 경쟁, 촉박한 시간, 그리고 암담한 미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십대, 그리고 청소년으로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청춘을 불태워 보고 싶기도 하다. 그림도 그려보고, 게임도 마음껏 해보고... 하지만 내가 쥐고 있는 것은 딱딱한 샤프펜슬과 수학문제집. 그리고 초점없는 눈동자. 학교에서 밤 11시까지 버티며 나는 정신없이 수학문제의 풀이과정과 교과서에 필기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깟 3년 가지고 뭘 그렇게 투덜대냐고..." 나에게는 그 3년이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길고 길게 느껴질 뿐이다.
벌써 고등학생이 되고 1년을 달려왔다. 성적도 조금씩 오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원하는 만큼 오르지도 않는 건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문과와 이과로 나누어 진다. 이미 나는 문과에 진학한 상태이다. 학교 석차도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감만 계속 고조되고 있는 상태이다. 공부 말고도 해야 할 게 상당히 많다. 독서, 봉사활동, 교내활동은 물론이고 수상경력도 필요하니...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어떻게 보았을 때, 내가 노력도 하지 않고 투덜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긴하다. 하지만 그러는 나 자신도 싫기도 하고 이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욕구는 커져갈 뿐이다. 지금은 참고 열심히 노력하면 미래가 편하다고 하지만 나의 미래가 어떨지, 과연 행복할지 불확실하기만 하다. 왜, 미래를 위해 나의 취미 생활을 포기해야하는지, 그로인해 무엇을 잃을지 다시는 생각해 보고 싶지는 않을 뿐이다.
처음으로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아무도 이 글을 봐주지 말았으면 하면서도 누군가 이 글을 읽어 주길 바랬으면 하는 복잡한 심정이다.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기댔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는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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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 I agonize about this question. "Why I am living for?" Just, I'm a teenager who is not good at painting, sports, exercise, writing, or studying. It seems that all things that given to me are cutthroat competitions, tight schedules, and gloomy future. As a teenager, I want to spend my youth enjoying lots of things I've always wanted to do. Like drawing pictures, playing games, and so on. But, what I am holding now are just stiff mechanical pencil and math workbook with a blank look. Studying until 11pm in school, I take notes on workbooks and textbooks. Many people said, "Don't complain with only 3 years!" For me, three-year can be short in a way, but comes to me an extremely long period.
Now, I became 11th grader. I could feel that my grade have been improved a little but it was under expectation. High school educational system in my country offers two different curriculum tracks: liberal arts and natural sciences. In my case, I've already chosen liberal arts. Grades are calculated separately by that standard, so it heightens my anxiety about my scores. In addition, I have to prepare not only studying but also reading books, volunteering programs, and school activities. Plus, need some prizes in school to enter university through rolling admission. It doesn't seem easy. Occasionally, I feel that I'm just complaining without any efforts. However, I get sick of myself at that time, and desires that want to be relieved of stress and pressure become bigger and bigger. I've been told this sentences lots of time. "If you bear and do your best now, your future must be comfortable." BUT, I wonder that it is possible. It's unclear. I don't know why I have to give up my hobbies, and don't want to think what I miss consequently.
Actually, it's little embarrassing for me to post this journal. It feels weird. I wish this post remain as secret in my documents folders, but, on the other hand, I hope this could be read by someone. Quite complicated. It may contains my desire that I've always wanted to rely on somebody.

-Original (Korean)

가끔씩 '나는 왜 살아가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그림도 운동도 게임도, 그리고 공부도 무엇하나 잘 하는게 없을 뿐이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치열한 경쟁, 촉박한 시간, 그리고 암담한 미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십대, 그리고 청소년으로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청춘을 불태워 보고 싶기도 하다. 그림도 그려보고, 게임도 마음껏 해보고... 하지만 내가 쥐고 있는 것은 딱딱한 샤프펜슬과 수학문제집. 그리고 초점없는 눈동자. 학교에서 밤 11시까지 버티며 나는 정신없이 수학문제의 풀이과정과 교과서에 필기를 한다. 많은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깟 3년 가지고 뭘 그렇게 투덜대냐고..." 나에게는 그 3년이 짧은 것 같으면서도 길고 길게 느껴질 뿐이다.
벌써 고등학생이 되고 1년을 달려왔다. 성적도 조금씩 오르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원하는 만큼 오르지도 않는 건 사실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과정은 문과와 이과로 나누어 진다. 이미 나는 문과에 진학한 상태이다. 학교 석차도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질까 불안감만 계속 고조되고 있는 상태이다. 공부 말고도 해야 할 게 상당히 많다. 독서, 봉사활동, 교내활동은 물론이고 수상경력도 필요하니... 수시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어떻게 보았을 때, 내가 노력도 하지 않고 투덜대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긴하다. 하지만 그러는 나 자신도 싫기도 하고 이러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욕구는 커져갈 뿐이다. 지금은 참고 열심히 노력하면 미래가 편하다고 하지만 나의 미래가 어떨지, 과연 행복할지 불확실하기만 하다. 왜, 미래를 위해 나의 취미 생활을 포기해야하는지, 그로인해 무엇을 잃을지 다시는 생각해 보고 싶지는 않을 뿐이다.
처음으로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서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다. 아무도 이 글을 봐주지 말았으면 하면서도 누군가 이 글을 읽어 주길 바랬으면 하는 복잡한 심정이다.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기댔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는 걸지도 모르겠다.